마라탕보다 마라샹궈가 비싼 이유 | 핵심적인 차이는?
안녕하세요, 국가대표 배달앱 통합 프로그램 포스피드입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마라 열풍이 2023년까지 이어질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하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마라샹궈가 대체 왜 마라탕보다 비싼 거야?”
오늘은 마라탕과 마라샹궈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격 차이는 대체 어디서 오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쁜 사장닝을 위한 세줄 요약
- 1. 마라탕과 마라샹궈, 시작부터 달랐다
- 2. 마라탕과 마라샹궈 조리법 차이
- 3. 가격은 조리시간과 비례한다
1. 마라탕과 마라샹궈, 시작부터 달랐다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모두 쓰촨성 (사천) 지방에서 많이 쓰는 ‘마라'를 가지고 만든 음식입니다. 마라탕은 중국인들이 즐기는 훠궈를 1인용으로 담아 팔던 ‘마오차이’가 그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990년대에 쓰촨의 길거리 음식이었던 마오차이가 둥베이 지방에서 변형된 게 지금의 마라탕입니다. 땅콩소스나 마장(깨소스)을 첨가하고 고추기름을 살짝 줄여 덜 얼얼하고 고소한 맛을 만들어냈다고 해요. 그렇게 절제된 얼얼함과 고소함으로 무장해 전국을 장악한 마라탕이 한국에 들어온 거죠.

마라샹궈는 어떨까요? 중국은 볶음요리가 넘치는 나라입니다. 그러다보니 충칭의 찐원샨에 있던 작은 가정에서도 마라 양념을 이용해 채소 볶음 요리를 큰 솥에 볶아 먹기 시작했는데요, 이게 마라샹궈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손님이 오면, 고기나 해산물을 함께 볶아 내놓았다고 하네요.
기원은 다르지만, 마라탕은 1인용 훠궈가 변형된 요리, 마라샹궈는 마라를 이용한 볶음요리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마라탕과 마라샹궈 조리법 차이

그럼 간단하게 두 요리 조리법을 알아볼까요?
마라탕의 기원은 훠궈의 1인용 버전입니다. 다시 말해, 마라가 메인인 육수는 이미 끓고 있는 상황에서 배추, 청경채, 버섯, 소세지, 당면, 푸주, 고기, 땅콩 소스 등 갖가지 재료를 끓여 내는 것이 마라탕의 조리법이에요. 순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채소를 아삭하게 하고 싶다면 채소를 뒤에 넣는 것도 한 방법이죠.
이에 반해, 마라샹궈는 좀 다른 조리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라탕에서 재료 넣는 순서가 그리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 기억하시죠? 마라샹궈는 조리 순서가 어느 정도 정해져있답니다.
- 1. 기름을 두른 후, 파나 생강을 먼저 볶아 기름에 향을 입혀줍니다.
- 2. 고기와 해산물, 소시지 등을 볶아 기름에 향과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 3. 청경채, 배추, 버섯 등 채소와 기타 재료를 추가해 함께 볶아줍니다.
- 4. 마지막으로 마라샹궈 양념을 넣고 재료와 잘 섞이게 볶아주면 끝!
마라탕은 육수가 준비되어 있으면 재료를 넣고 끓여내어 조리하고, 마라샹궈는 향을 재료에 입히는 방식에 따라 순서가 매우 중요한 조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마라탕과 마라샹궈의 가격은 조리시간에 비례한다.

국밥집 가보신 적 있으시죠? 순대국밥, 설렁탕, 콩나물국밥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엄청나게 빨리 나온다는 사실이에요. 육수가 미리 준비되어 있고, 재료를 넣어 끓여 내놓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라탕도 마찬가지에요. 육수와 재료 손질이 되어 있으면 마라탕을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라샹궈의 조리법은 재료가 손질이 되어 있더라도, 웍에 기름을 두르고 향을 입히는 과정과 순서를 다 지키면서 볶다보면,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가게 됩니다.
마라탕은 더 빠르게 팔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싸지게 되고, 마라샹궈는 더 오래 걸려 내놓기 때문에 메뉴 하나를 만들어도 더 비싸게 되는 거죠. 다시 말해, 조리시간과 들어가는 노력에 따라 마라 요리의 가격은 결정됩니다.
이제 마라탕과 마라샹궈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이 오셨죠?
이 글이 창업을 생각하시는 사장님에게 미래 가게 오픈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피드는 고객들이 사장님의 마라탕에 반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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